[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박건우 기자] 전주KCC이지스는 안드레 에밋의 활약에 힘입어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KCC는 2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9-77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1쿼터 초반, 송창용의 손끝이 뜨거웠다. 송창용은 3점슛 3방을, 전태풍과 송교창도 3점슛을 한 개씩 보태며 팀에게 리드를 안겼다. KT도 윌리엄스가 1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교체로 나온 에밋과 이정현이 빛났다. 에밋은 1쿼터에 바스켓카운트를 포함하여 5득점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했으며 이정현도 4득점을 보탰다.

2쿼터는 kt가 지배했다. Kt는 2쿼터에만 22득점을 올렸는데, 그동안 kcc를 9득점으로 묶었다. 2쿼터 초반 김기윤의 바스켓카운트와 함께 김영환과 맥키네스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27:27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kt는 천대현의 외곽포와 허훈, 멕키네스의 득점까지 엮어 43:35로 격차를 벌렸다. 반면 Kcc는 하승진이 2쿼터 종료 직전 얻어낸 자유투를 1구만 성공시키며 43:36으로 끌려가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주도권을 잡은 건 KCC였다. KCC는 3쿼터 에밋이 날뛰었다. 에밋은 3쿼터에 8득점을 기록했으며, 연속 6점을 집어넣기도 했다. 이정현과 송창용도 득점을 보탰다. 특히 이정현은 자유투와 함께 3쿼터 종료 직전 속공 득점까지 기록했다. 결국 3쿼터 KCC는 58:56으로 재역전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KCC가 리드하며 맞이한 4쿼터, KCC는 이정현의 바스켓카운트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허훈이 돌파로 2득점을 얻어냈으나 에밋의 득점과 하승진의 바스켓카운트까지 나왔다. 이후 하승진이 골밑에서 다시 2득점을 얻어내고 에밋의 미들슛이 들어가며 69-62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Kt도 멕키네스와 김기윤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69:68로 점수차를 좁혔다. 양팀은 에밋과 박지훈을 중심으로 점수를 주고받다가, 경기 종료 47.4초를 남기고 kt 김민욱이 3점슛을 시도한 것이 그대로 림 안으로 들어가며 77:77 동점이 되었다.

승부처마다 에밋은 KCC의 해결사였다. 에밋이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던진 점퍼가 들어가며 그대로 위닝샷이 되었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