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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미정, 다이오제지레이디스 2R 선두, 이민영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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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정이 17일 일본 다이오제지에리엘레이디스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켰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일본서 25승으로 한국 선수 중에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는 전미정(35)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다이오제지에리엘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둘째날 한 타차 선두를 지켰다.

전미정은 17일 일본 에히메현 에리엘골프클럽 마쓰야마(파72 655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좋게 라운드를 시작한 전미정은 6,7번 홀에서 버디-보기를 교환했다. 후반 들어 10, 11번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파5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지난 2006년 일본에 진출한 전미정은 12년 만인 지난 3월 요코하마타이어골프PRGR레이디스에서 우승하면서 통산 25승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상금 9위(6804만엔)에 올라 있다. 평균 타수에서 11위(71.34타), 홀당 평균 퍼트 수가 1.76타로 3위에 오를 정도로 퍼트와 어프로치 능력이 뛰어나다.

일본 상금 랭킹 3위에 올라있는 루키 이민영(25)이 5번(파5) 홀 이글에 버디 6개를 더해 8언더파 64타를 치면서 단독 2위(11언더파 133타)로 뛰어올랐다. 지난 8월 니토리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신지애(29) 역시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오카야마 에리(일본)와 함께 공동 3위(8언더파 136타)로 점프했다.

지난 7월 초청대회(사만사다바사)에서 첫승을 올린 김해림(28)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현재 상금 선두인 스즈키 아이(일본)와 공동 6위(6언더파 138타)에 자리했다. 전날 2위였던 스즈키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에 그쳐서 순위가 하락했다.

지난해 상금왕이던 이보미(29)는 4언더파 68타를 쳐서 공동 20위(3언더파 141타)로 순위가 올라갔다. 올해 일본 상금 2위인 김하늘(29)은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맞바꾸면서 이븐파에 그쳐 공동 4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2013년부터 4일 경기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 리코컵 바로 전에 치러지는 대회지만, 최종전이 상금 25위 이내와 시즌 우승자만 출전하는 리미티드 필드인 만큼 사실상 이 대회가 선수 전체가 출전하는 오픈 대회로는 최종전에 해당한다. 지난해는 테레사 루(대만)가 우승했지만 2015년에는 이보미, 2011년 이지희, 2010년 김나리가 우승해 한국 선수들도 3승을 거두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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