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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GTO서베이 “3분기 골프 여행업 4%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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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는 최고의 골프 환경을 갖춰 3분기에 12.4%의 여행객 증가세를 보였다. 슬리브 도너드 리조트 풍경.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골프 여행업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 호황에 힘입어 지난 3분기에 전년대비 4%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골프 여행관계자들의 모임인 세계골프여행기구(IAGTO)는 지난 14일 주간 리포트를 통해 분기별 실적 서베이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 골프여행 업황은 꾸준하게 좋아지고 있으며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4분기 예약 역시 전년대비 6% 포인트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세를 이끄는 주 요인은 경제 상황의 호조에 따른 미국인의 아웃바운드 골프 여행 증가다. 미국은 8.4% 증가세로 조사됐다. 비중은 적지만 중국은 10.4% 증가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한국은 6.8%였다.

유럽은 전체적으로 4.4% 증가로 조사됐는데 이탈리아에서는 12.4%의 증가세를 보였고, 스칸디나비아에서는 8%, 프랑스에서 7.4%가 증가했다. 동유럽은 6.6%, 아일랜드는 6.1%, 영국은 4.8%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은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고, 호주의 아웃바운드 세일은 2.2% 증가에 그친다.

반면 골프리조트, 코스, 호텔 등 찾아오는 골퍼들을 맞이하는 인바운드 시장을 보면 전년대비 4.5%의 증가세였다. 4분기 역시 전년대비 3.7%의 부킹 증가세로 조사됐다. 유럽과 아시아의 3분기 부킹은 5.6% 증가세였다.

반면, 미국인의 해외 골프 여행은 늘었지만 자국 이익주의를 강조하고 입국 절차가 까다로워진 미국으로의 여행은 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중해 인근 남유럽은 6.8% 증가, 북아프리카는 10.6%의 증가세로 집계됐다. 특히 북아일랜드로의 여행 증가세가 12.5%로 나와 영국 본토와 아일랜드의 6.4%보다 두 배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5년부터 분기별로 진행되는 IAGTO의 골프여행 실적 서베이는 전세계 900곳 이상의 리조트, 골프장, 호텔 등 골프업 관계자들의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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