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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25승 전미정 다이오제지레이디스 첫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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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정이 16일 다이오제지에리엘레이디스 첫날 3타차 선두로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일본서 25승으로 한국 선수 중에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는 전미정(35)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다이오제지에리엘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첫날 3타차 선두로 마쳤다.

전미정은 16일 일본 에히메현 에리엘골프클럽 마쓰야마(파72 655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8개를 잡아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해 11번 홀부터 홀수 홀마다 징검다리로 4홀 버디를 잡았다. 전미정은 후반 들어서도 4개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단독 선두로 마쳤다.

지난 2006년 일본에 진출한 이래 12년 만에 지난 3월 요코하마타이어골프PRGR레이디스에서 우승하면서 통산 25승째를 기록한 전미정은 시즌 2승에 도전하고 있다. 올 시즌은 상금 9위(6804만엔)에 올라 있다. 평균 타수에서 11위(71.34타)에 홀당 평균 퍼트 수가 1.76타로 3위에 오를 정도로 퍼트와 어프로치 능력이 뛰어나다.

지난 2013년부터 4일 경기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 리코컵 바로 전에 치러지는 대회지만, 최종전이 상금 25위 이내와 시즌 우승자만 출전하는 리미티드 필드인 만큼 사실상 이 대회가 선수 전체가 출전하는 오픈 대회로는 최종전에 해당한다. 지난해는 테레사 루(대만)가 우승했지만 2015년에는 이보미, 2011년 이지희, 2010년 김나리가 우승해 한국 선수들도 3승을 거두었다.

현재 JLPGA 상금 선두인 스즈키 아이(일본)가 버디 8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하나씩 적어내 5언더파 67타를 쳐서 2위로 마쳤다.

아주마 히로코(일본)는 4언더파 68타를 쳐서 마츠다 레이, 아나이 랄라, 호리 고토네(이상 일본)까지 4명이 공동 3위에 올랐다.

루키로 올 시즌 2승을 거두면서 상금 3위에 올라 있는 이민영(25)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안선주(30), 김해림(28), 가와기시 후미카, 후지모토 아사코(이상 일본) 등 8명이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상금 2위로 내려간 김하늘(29)은 1언더파 71타를 치면서 윤채영(30), 배희경(25) 등과 공동 22위로 첫날 라운드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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