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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최종전 ADT캡스의 3가지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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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에 대한 의지를 최근 유행어인 '인정'으로 표현하고 있는 장은수(좌), 박민지. [사진=대회 조직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2017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 2017’(총상금 5억원)이 10일(금)부터 사흘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 646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초대 챔피언 최나연(30)을 비롯해 서희경(31), 신지애(29), 김민선5(22), 오지현(20) 등 쟁쟁한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매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전부 출전해 한층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골프 팬의 사랑을 받아온 이 대회는 매년 짜릿한 승부가 펼쳐져 더욱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지난해 정규투어 상금순위 60위까지 출전자격이 올해는 70위까지로 확대되어, 총 85명의 정예선수 전원이 시즌 마지막 트로피를 놓고 최종라운드까지 치열한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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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가 트로피와 머니박스를 보유하고 다른 선수들이 이를 원하는 포토콜(왼쪽부터 박민지, 이정은6, 조윤지, 고진영, 장은수).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가장 먼저 골프 팬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이정은6(21)의 전관왕 달성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대상을 확정 지은 지난 10월 22일부터 대회가 종료되는 일요일마다 타이틀을 하나씩 확정하고 있는 이정은6는 현재까지 대상, 상금왕, 다승왕 타이틀을 확보했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생애 단 한 번의 기회, 신인왕을 놓고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장은수(19)와 박민지(19)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장은수와 그 뒤를 쫓고 있는 박민지의 포인트 격차는 112점에 불과하지만, 박민지가 순위를 뒤집고 신인왕에 등극하기 위해서는 190포인트를 받는 우승밖에 선택지가 없다. 박민지가 우승했다고 가정했을 때, 장은수가 공동 7위보다 밀려날 경우에만 신인상 포인트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장은수는 신인왕에 대한 질문에 “신인왕에 대한 생각보다는 루키로서의 첫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크다. 신인왕을 차지하면 더 좋겠지만 마지막 경기까지 좋은 내용으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노력한다면 신인왕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답하며 웃었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내년도 시드권을 보장받기 위해 상금순위 60위 이내로 진입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이다. 투어는 상금랭킹 60위까지 기록한 선수에게 1년간 시드권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상금 60위권 밖에 있는 선수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시드권 확보의 마지막 기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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