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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선영, 블루베이LPGA 첫날 선두. 박성현은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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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영이 블루베이LPGA에서 한 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유선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블루베이LPGA(총상금 210만 달러) 첫날 선두에 올랐다.

유선영은 8일 중국 하이난의 지안레이크블루베이클럽(파72 6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 잡아 65타를 치면서 한 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10번 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유선영은 파3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더니 파5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다시 18번(파5)홀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후반전은 2,4번 홀 버디에 이어 8, 9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좋게 첫날 라운드를 마쳤다.

유선영은 지난 2010년 사이베이스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첫승을 올렸고, 2012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나비스코에서 선두이던 김인경(29)이 30cm 우승 퍼트를 놓치면서 연장전을 벌인 끝에 2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 뒤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은 없다. LPGA투어에서 가장 맏언니인 유선영은 한국에서 지난 2주간 휴식 기간을 가진 뒤에 출전해 좋은 컨디션으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둔 것이다.

LPGA출신이 아닌 토종 중국 선수 상수이(중국)가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합쳐 6언더파로 2위에 올랐다. 최나연(29)은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이정은5, 리제테 살라스(미국),리안 페이스(남아공), 페닐라 린드버그(스웨덴), 레슐리 부하이(남아공)까지 5명이 공동 3위를 형성했다. 올해는 21경기에 출전해 9경기에서 컷을 통과했지만 상금은 12만5421달러로 91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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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에 그린캐디빕을 받는 박성현. 왼쪽은 LPGA 존 포다니, 오른쪽이 캐디 데이비드 존스. [사진=세마]


세계 골프랭킹 1위로 올라선 박성현(24)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버디 5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박성현의 캐디 데이비드 존스는 새로 받은 세계 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초록 빕을 착용하고 경기장에 나섰다. 박성현은 아자하라 무노즈(스페인), 치엔페이윤(대만),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9위(4언더파 68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주 일본에서 우승한 펑샨샨(중국)이 3언더파 69타로 허미정(28), 알리슨 리(미국), 태국의 쭈타누깐 자매와 함께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디펜딩챔피언 이민지(호주)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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