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난주 시즌 첫승 트로피를 들었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유러피언투어 레이스투두바이(Race to Dubai) 파이널 보너스가 걸린 터키항공오픈(총상금 7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로즈는 5일 터키 안탈리야의 레그넘카야골프&스파리조트(파71 7159야드)에서 열린 파이널 라운드에서 2타차 공동 2위에서 출발했으나 보기 하나에 버디 7개를 잡아내 6언더파 65타를 치면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다. 로즈는 이 대회에서 첫날 2번 홀과 이날 3번 홀 보기 외에는 버디를 21개나 잡아냈다. 12번(파5 545야드)홀에서는 나흘 내내 버디 행진을 이었다.

세계 골프랭킹 6위이자 로드투두바이 포인트도 3위에 올라 있는 로즈는 올 시즌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HSBC챔피언스에서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2주 연속 우승한 것이다. 이에 따란 남은 2개의 파이널 대회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섰다. 이로써 유러피언투어 통산 9승을 쌓았다.

다일런 프리텔리(남아공)가 7언더파 64타를 치면서 니콜라스 콜사르트(벨기에)와 함께 공동 2위(17언더파 267타)로 마쳤다. 패드레이그 해링턴(아일랜드)은 4언더파 67타를 쳐서 4위(16언더파 268타)로 마쳤다.

선두에서 출발한 키라덱 아피반랏(태국)은 이븐파 71타에 그쳐서 공동 6위, 셰인 로리(아일랜드)는 72타로 한 타를 까먹어 공동 8위(13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로드투두바이 포인트 선두인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3언더파 68타를 치면서 공동 23위(8언더파 276타)에 그쳤다.

왕정훈(22)은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으면서 6언더파 65타를 치면서 순위도 25계단 끌어올려 공동 35위(4언더파 280타)로 마쳤다. 그는 세계 골프랭킹은 94위지만, 레이스투두바이 랭킹은 41위에서 약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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