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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출발이 좋다’ 우리카드, KB손해보험 꺾고 짜릿한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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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처음으로 연승행진을 시작한 우리카드.[한국배구연맹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장도영 기자] 우리카드가 11월의 시작을 알리는 첫날 올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3-1(37-39, 26-24, 25-23, 31-29)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날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신예 한성정과 떠오르는 구세주 나경복을 스타팅으로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기대와는 다르게 조금 주춤하긴 했지만, 에이스 파다르가 3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총 35점을 폭발시키며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와 양준식을 번갈아 투입하며 우리카드를 공략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 블로커들에게 잇따라 공격이 차단당하며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1세트부터 양 팀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우리카드가 김은섭 서브와 우상조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9-6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내 KB손해보험이 다양한 패턴 플레이로 득점을 쌓아갔다. 알렉스의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19-19 균형을 맞췄다. 이어 21-22 상황에서 상대 우상조 속공 수비에 성공했고, 알렉스의 공격 득점으로 22-22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 이강원의 과감한 공격으로 듀스에 돌입했다. 우리카드 파다르가 32-32에서 서브 득점을 올렸지만, KB손해보험이 상대 나경복 서브 범실로 38-37로 앞서갔다. 우상조 속공을 막아낸 KB손해보험이 알렉스 마무리로 1세트를 가까스로 가져갔다.

2세트 우리카드가 세트 초반 파다르에 이어 나경복의 서브 득점에 힘입어 11-7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내 우리카드의 범실을 틈 타 KB손해보험이 10-11로 따라붙었다. 계속해서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우리카드가 우상조 속공을 성공시키며 2점 차로 도망갔다. 그것도 잠시 KB손해보험 황택의가 연속 서브 득점을 올리며 21-20 역전을 이끌었다. 상대 한성정과 나경복을 노렸다. 다시 황택의가 서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23-20으로 단번에 흐름을 뒤집었다. 이에 우리카드는 나경복을 불러들이고 최홍석을 투입했다. 24-24를 만든 우리카드가 우상조 블로킹, 파다르 백어택 성공으로 2세트를 챙겼다.

우리카드는 그대로 최홍석을 내보냈다. KB손해보험은 세트 초반 상대 블로킹에 고전하자 세터 양준식을 기용했다. 알렉스 연속 서브 득점으로 7-4로 앞서갔다. 우리카드 유광우도 서브로 맞불을 놨다. 12-11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KB손해보험이 이선규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15-13 우위를 점했다. 이후 KB손해보험 양준식이 상대 나경복 상대로 단독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20-17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우리카드 최홍석이 서브로 찬물을 끼얹었다. 22-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파다르가 탁월한 결정력을 드러내며 23-22 기록, 파다르 블로킹과 공격 득점으로 3세트를 마쳤다.

4세트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를 재투입했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가 8-6으로 앞서갔다. KB손해보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강원, 알렉스, 황두연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20-19에서 '원포인트 서버' 김동훈의 서브 득점으로 21-19로 도망갔다. 23-23 이후 듀스 접전을 펼쳤다. 우리카드가 먼저 2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2승 3패 승점 6점)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했지만, 승패와 세트 및 점수득실률에서 다른 팀에게 뒤처지며 꼴찌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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