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 “10년의 시작으로 만족”
이미지중앙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왼쪽)과 타이 보타우 국제 책임자가 22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인터뷰를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서귀포)=남화영 기자] 제이 모나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미셔너가 “10년을 개최하게 된 더CJ컵@나인브릿지의 첫 해 대회로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PGA투어를 이끄는 수장인 모나한 커미셔너는 20일 제주도 서귀포 클럽나인브릿지에서 대회 4라운드가 열리는 가운데 타이 보타우 국제담당 책임자와 함께 프레스센터를 찾아 “대회를 주최하게 된 CJ그룹 이재현 회장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주도의 원희룡 지사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개막 대회지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저스틴 토마스에 신인상을 받은 잰더 쇼필리, 세계 랭킹 1위였던 제이슨 데이와 아담 스콧 등의 세계 정상급 선수와 함께 17명의 한국 선수들이 참가하게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국 선수들의 뛰어난 활약과 한국 골프팬들의 성원이 있어서 잘 진행되고 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한국의 컵밥과 비비고 등의 한식을 PGA투어에서 보다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에 처음으로 PGA이벤트 대회가 제주도에서 열렸고, 2년전인 2015년에 프레지던츠 컵을 개최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고, 엔터테인먼트, 음악이 PGA투어를 통해 알려졌다. 한국 선수들이 잘 하면서 자연스럽게 투어에서도 관심을 가진다. 앞으로 향후 10년동안 투어 차원에서 더 많이 소개하고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비비고도 세계에 많이 알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나한은 11명에 이르는 한국 선수 들이 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자체가 세계에서 한국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3번(파3 218야드) 홀의 비비고 홀인원 이벤트를 언급했다. “그 홀에서 홀인원을 하면 셰프가 선수를 찾아가서 한식 파티를 열어준다. 홀인원이 나오기를 기원한다.” 이 대회에서 그 홀에서 홀인원이 나오면 5만 달러(5천만원) 상당의 한식 파티를 선수가 원하는 장소와 날짜에 맞춰 찾아가서 파티를 열어준다고 한다.

스위스에서 온 기자는 “유럽에서는 2명의 기자가 왔는데 PGA투어에서 미국 기자는 왜 별로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요즘 컨텐츠는 다양한 방식으로 노출되고 만들어진다”면서 “미국에서 시장은 달라지고 있지만 향후에 좀더 이름 있는 선수들이 오면 더 많은 미국의 미디어도 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함께 자리한 보타우 국제담당 책임자는 오기로 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어니 엘스(남아공)등의 선수가 빠지거나 세계 랭킹 20위권의 선수 출전이 적었던 데 대해 “선수들의 개인 출전 선택에 대해 맡겨둔다”면서도 “이번 대회가 잘 성공하고 선수들이 올해 대회를 참여하며 느꼈던 경험을 얘기하면 이것이 내년에는 더 많이 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이 발전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