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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파리니 1호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우리카드 제압하고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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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한 대한항공 선수단.[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정인 기자] 대한항공이 홈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19일 인천계양체육관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6, 25-16, 25-19) 완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에게 역전패를 당한 대한항공은 홈 개막전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시즌 첫 트리풀크라운(서브 3개, 블로킹 3개, 백어택 3개, 총 2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정지석과 곽승석도 각각 18득점과 15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혔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30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토종 선수들이 부진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에서 1세트를 우리카드에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분위기를 가져왔고 3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또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에서 블로킹과 서브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며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초반 분위기는 우리카드가 가져갔다. 김은섭의 속공 득점을 시작으로 파다르와 나경민이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다. 나경복의 후위공격 득점, 파다르의 서브에이스, 상대 범실로 15-9까지 격차를 벌렸다. 초반 주춤하던 대한항공도 반격에 나섰다. 정지석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기세를 올렸고 곽승석의 활약으로 맹추격했다. 이어 한선수의 좋은 수비에 이은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파다르의 서브에이스가 터졌고, 김은섭이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저지하며 1세트를 가져갔

우리카드에 기선제압을 당한 대한항공은 2세트에 리드를 가져왔다. 장기인 서브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한선수와 가스파리니가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진성태는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도 공격에 가세하며 16-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에도 한선수의 서브에이스와 가스파리니의 공격으로 격차를 더 벌려나갔다. 결국 24-16, 세트포인트에서 곽승석의 득점으로 대한항공이 2세트를 이겼다.

3세트에도 대한항공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한선수의 블로킹 득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도 만만치 않았다. 파다르의 공격과 최홍석의 서브에이스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동점 상황에서 대한항공의 집중력이 앞섰다. 가스파리니가 연이어 득점을 기록했고 한선수의 서브에이스가 나왔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대한항공은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맹공으로 8점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결국 반전은 없었다. 3세트도 대한항공이 25-16으로 승리했다.

완전히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은 우리카드를 벼랑 끝으로 밀어붙였다. 가스파리니가 자신의 장기인 서브에이스를 연이어 터트렸다. 대한항공은 이날 8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승부처마다 서브득점으로 분위기를 탔다. 우리카드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파다르의 강력한 백어택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대한항공의 범실까지 더해지며 한 점차로 바짝 추격해 들어갔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집중력은 이번에도 빛났다. 진성태, 진상헌이 속공득점으로 우리카드를 따돌렸다. 정지석의 공격도 득점으로 연결되며 격차는 더욱 벌여졌다. 결국 반전드라마는 없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대한항공의 승리였다. 대한항공은 4세트도 25-19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을 완성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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