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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헤인즈-화이트 52점 합작' SK, 모비스 꺾고 개막 후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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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득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한 에런 헤인즈.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우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헤인즈-화이트 외국인 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 현대 모비스를 꺾고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SK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2-77로 승리했다. SK는 1쿼터 모비스에 리드를 허용했다. 전준범과 테리에게 외곽포를 허용했고, 블레이클리와 함지훈에게도 쉬운 득점을 내줬다. SK는 헤인즈(28득점 9리바운드)가 1쿼터에만 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1쿼터를 19-23으로 끌려가며 마쳤다.

2쿼터, SK는 헤인즈와 화이트를 필두로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헤인즈와 화이트는 2쿼터 각각 9득점, 10득점을 뽑아냈다. 모비스도 테리가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4득점을 올렸으나 테리에게만 의존하는 득점에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2쿼터 양 팀은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SK가 46-45로 리드하며 전반이 끝났다.

3쿼터에도 SK는 뜨거웠다. 화이트의 외곽슛은 죽지 않았고, 헤인즈는 페인트존과 미드레인지를 오가며 노련하게 점수를 쌓았다. 모비스도 전준범과 양동근이 합작한 3점슛 3방으로 54-51까지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SK는 61-54까지 달아났다. 모비스는 테리 이외에 이렇다할 득점 루트가 없었다. 하지만 SK는 3쿼터 막판 김선형이 발목 부상을 당하는 악재에 부딪혔다. 그럼에도 SK는 3쿼터를 67-62로 앞선 채 마쳤다.

4쿼터 SK는 김민수의 2득점을 시작으로, 헤인즈가 연속 6득점을 올리며 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4쿼터 한 때 75-62로 SK가 크게 앞섰다. 모비스는 김동량의 4득점, 전준범의 3점슛, 양동근의 속공 득점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경기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3점차까지 추격했으나 승리는 SK의 몫이었다.

모비스는 테리가 27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반면 헤인즈와 화이트는 각각 28득점 9리바운드, 24득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52득점을 합작했다. SK의 승리 공식이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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