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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리 “UL인터내셔널크라운은 작은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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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잭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열린 인터내셔널크라운 기자간담회에서 키스 윌리엄스(왼쪽부터) UL CEO, 박세리 명예조직위원장,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송도)=남화영 기자] 내년 10월4일부터 나흘간 한국 송도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여자골프 국가 대항전 2018 UL인터내셔널크라운이 개최된다.

1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명예 조직위원장에 선임된 박세리는 “한국 골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대회는 작은 올림픽과 같으니 향후 메이저만큼 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이크 완 LPGA투어 커미셔너는 “2010년에 커미셔너가 되었을 때 미국과 다른 나라와의 대회를 구상했다”면서 국가간 대회 형식에 대해 설명했다. “여자골프에서는 남자 대회와는 달리 각국의 나라가 대결하는 게 더 나아보였다. 각 나라 골프 팬들은 자국 선수들을 응원한다. 일본 선수는 자국 선수를 응원하지 한국 선수를 응원하지 않는다. 한국도 그렇다. 나라 골프 팬들도 그러리라 생각한다.”

키스 윌리엄스 UL CEO는 “솔하임, 라이더컵,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다른 나라들의 연합 경기지만 이 경기는 나라들이 단독으로 출전하기 때문에 유니크하다”라고 말했다.

완 커미셔너는 독특한 대회인만큼 큰 성공을 기원한다면서 적극적인 팬들의 참여를 강조했다. “이 대회는 뛰어난 대회가 될 것이다. 조용히 주최할 필요가 없이 큰 소리로 선수들을 응원하고 환호해도 되는 대회다. 이 대회가 바로 미래의 골프 대회다.”

윌리엄스 CEO는 “박세리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이 한국의 골프 역사를 바꾸었는데 그로부터 20년 지난 내년에 국가 대항전이 한국에서 열린다” 면서 “골프팬을 포함해 많이들 참관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골프장 측을 대표해 참석한 스탠 게일 게일인터내셔널 회장은 “한국에서 지난 2015년 프레지던츠컵이 열려 큰 성공을 거두었듯이 이 대회가 여자대회로 잘 성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원했다. 전성수 인천광역시 부시장은 “삼세번이란 말이 있듯 처음에 3위, 지난번에 2위를 했고 이번에는 우승을 하기를 바란다” 면서 “인천시는 성심성의껏 이 대회를 돕겠다”고 말했다.

2014년 시작되어 2년마다 개최되는 이 대회는 내년에 3회를 맞아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열린다. 지난 2014년 첫해는 스페인이 우승하고 한국이 3위에 그쳤다. 2016년 2회 대회는 미국이 우승하고 한국은 2위를 했다.

출전국과 선수는 선수 개인의 세계 랭킹을 기반으로 두 번의 마감일을 거쳐 확정된다. 이 중 첫 번째 마감은 내년 6월4일 US여자오픈이 끝난 직후 월요일이며, 이때의 포인트 합산으로 참가국이 결정된다. 국가별 참가 선수 4명은 2018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이 끝난 직후인 7월2일 월요일에 확정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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