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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휘 세이프웨이 2R 23위, 배상문 최경주는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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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휘가 7일 세이프웨이오픈 2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에 가장 높은 순위로 컷을 통과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김민휘(25)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7~18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공동 23위에 올랐다.

김민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 실버라도골프장(파72 716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전날 이븐파에 이어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순위를 38계단 끌어올리면서 웹 심슨(미국) 등과 동타를 이뤘다.

2015년부터 PGA투어에서 활동한 김민휘는 올해 3월 푸에르토리코오픈 공동 3위에 이어, 6월 세인트주드클래식 공동 2위 등 순위를 꾸준히 끌어올렸다. 상금도 데뷔 이래 가장 좋은 95위(112만5368달러)로 마쳤다. 김민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공동 13위라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2013년부터 2년간 PGA 투어의 2부 리그인 웹닷컴투어를 거쳐 PGA투어 출전권을 손에 쥔 김민휘는 지난해 다시 성적 부진으로 웹닷컴투어로 내려갔고, 성적 상위자 자격으로 다시 올 시즌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타일러 던칸(미국)이 마지막 홀 이글에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13언더파 131타로 한 타차 선두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브랜던 스틸(미국)은 첫날 7언더파 65타로 선두에 오른 뒤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2위(12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미디어의 관심은 11타를 줄인 체이슨 해들리(미국)에게 쏠렸다. 전날 이븐파로 마친 해들리는 버디 10개에 이글과 보기 한 개로 11언더파 61타를 치면서 3위(11언더파 133타)에 올랐다. 7번 홀부터 버디-버디-이글로 전반을 마친 뒤에 13번부터 4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17번 홀의 세컨드샷이 그린을 지나치면서 러프에 갔고 파5인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공이 그린 옆으로 빠지면서 한 라운드 12언더파 최다 언더파 기록을 깨는 데는 실패했다.

강성훈(30)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캐빈 나(미국), 장신준(중국) 등과 공동 45위(3언더파 141타)에 머물렀다.

2년만에 PGA투어에 출전한 배상문(31)은 이 야심차게 준비한 복귀전에서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버디는 한 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적어내면서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최종합계 4오버파 148타로 위창수와 함께 공동 121위로 마쳤다.

전날처럼 한번 보기를 범하고 나서 회복하지 못하고 연달아 보기를 범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15번(파3 173야드)홀에서 호수를 피해 쳤던 티샷이 길어 러프에 빠지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이어진 파5 16번(571야드)홀에서는 314야드의 드라이버샷을 했으나 둘째샷이 정교하지 못해 러프로 가면서 연속 보기였다.

만회해야 한다는 조급함이 계속 불안한 샷을 낳았다. 이날 전반에 내준 보기 3개는 모두 벙커샷을 세이브하지 못한 것이다. 17번(파4 375야드) 홀에서도 짧게 끊어가려던 티샷이 러프로 향했고 다음 샷도 그린 옆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18번 홀에서야 버디로 만회했다. 하지만 마지막 9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내면서 복귀전을 아쉽게 마감했다.

최경주(47)는 2언더파 70타로 마쳐서 공동 76위(이븐파 144타)로 역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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