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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성 톱컵도카이클래식 둘째날 선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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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성이 29일 톱컵도카이클래식 2라운드에서도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김형성(36)이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 톱컵도카이클래식 2017(총상금 1억1천만 엔) 둘째날도 선두를 지켰다.

김형성은 29일 일본 미요시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 73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코다이라 사토시(일본)와 공동 선두다. 김형성은 3번 홀에서 첫 번째 버디를 잡았으나 이어진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이내 버디를 잡아 선두를 유지했다. 후반에도 11번 홀까지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았으나 파5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고는 2위로 내려갔다. 하지만 마지막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리더보드 첫째 자리를 회복했다.

이번 대회에 대한 의욕은 넘친다. 김형성은 첫날 라운드를 마친 뒤에 가진 기자 인터뷰에서 “지난 14일에 셋째 아이을 얻었으나 조산으로 인해 아이가 인큐베이터에 있었다”고 털어놨다. “지난주 목요일에는 집으로 돌아와서 오랜만에 마음의 안정을 찾고 대회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 대회는 그가 2년 전에 마지막으로 우승한 대회이기도 하다.

코다이라 사토시는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매섭게 타수를 줄였다. 올 시즌에 아직 우승은 없지만 사토시는 톱10에 8번 들었고 상금 4위에 올라 있다. 지난 후지산케이클래식에서의 공동 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그는 평균 타수에서 JGTO 선두(69.58타)를 달리는 특정한 약점이 없이 꾸준한 선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재미교포 한승수는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미야자토 유사쿠(일본), 안젤로 키(필리핀), 시오미 코키(일본)와 함께 공동 3위(7언더파 137타)를 형성했다.

박상현(34)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3타를 줄인 방두환(30), 베테랑 가타야마 신고(일본) 등과 함께 공동 8위(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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