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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시즌 첫 국내대회 출전'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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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의 박성현.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미국 진출후 처음으로 국내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

박성현은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 6,628야드)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박성현이 출전하는 올 시즌 첫 국내대회다. LPGA투어에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성현은 지난 6월 US 여자오픈과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사실상 신인왕을 확정지은 상태다.

박성현은 "오랜만에 동료 선수들과 국내 팬 여러분을 만날 생각을 하니 너무 기분이 좋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잘 준비하겠다. 이번 대회코스는 정교한 코스공략이 필요한 곳으로 기억한다. 특히 그린이 까다롭기 때문에 주의해가며 경기하겠다"며 출전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과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은 인연이 깊다. 2015년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은 지난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를 경신한 바 있다.

국내 무대에서 활동하는 별들도 대거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선5(22 CJ오쇼핑)는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에 사활을 걸었다. 최근 샷 난조로 4개 대회에서 컷 탈락의 수모를 겪었던 김민선5는 지난 3년간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모두 톱텐에 진입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김민선5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타이틀 방어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비록 작년과 코스가 다르지만,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OK저축은행 대회마다 성적이 좋았는데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지난 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 고진영(22 하이트진로)도 2주 연속 트로피 사냥을 노린다. 상금순위 및 대상포인트 3위, 평균타수 2위 등 각종 포인트 부문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한 고진영은 "상반기 성적이 좋지 않아서 하반기에는 스윙교정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이었는데 벌써 2승을 거두어 기쁘고 감사하다. 아무래도 4일 대회를 4주 연속으로 치르면서 피로가 많이 쌓인 상태다. 하지만 이번 대회 역시 중요한 대회이기 때문에 지난 주 우승했던 좋은 감을 유지하여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밖에 LPGA투어 통산 9승에 빛나는 최나연(30 SK텔레콤)을 비롯해 코스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는 김해림(28 롯데)과 장하나(24 비씨카드), 장수연(23 롯데), 박지영(21 CJ오쇼핑), 배선우(23 삼천리) 등 KLPGA투어 챔피언들이 모두 참가해 우승경쟁을 펼친다.

시즌 막판 상금순위 및 신인왕 경쟁도 치열하다. 상금순위 선두 이정은6(21 토니모리)와 2위 김지현(26 한화)간 격차는 약 1억 4천만원이다. 신인왕 포인트 부문도 장은수(19 CJ오쇼핑)와 박민지(19 NH투자증권)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장은수와 그 뒤를 바짝 쫓는 박민지의 포인트 차이는 164점에 불과하다. 이번 대회 우승 시 주어지는 포인트는 230점으로 최상단의 이름을 바꿀 수 있다.

지난 2014년 골프계의 전설 박세리의 이름을 내걸며 새롭게 시작한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은 매년 명승부를 연출하며 골프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지난해 대비 1억 원이 증가한 7억 원으로 증액했다.

한편, 대회 주최사인 OK 저축은행은 올해도 선수들의 메시지를 담은 특별한 캐디빕을 진행한다. 올해는 선수들이 '내가 우승한다면'이라는 주제로 우승 공약을 캐디빕에 적어 골프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여기에 선수 상금의 10%로 마련된 기부금 재원을 바탕으로 프로골퍼를 꿈꾸는 중,고,대학생 장학생을 선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OK저축은행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은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등을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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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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