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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야구] '혼신의 100구' 류현진, 애리조나전 6이닝 1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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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슈미트가 경미한 부상으로 빠진 경기에서 류현진은 애리조나 타선을 6이닝 동안 안타 3개로 막아냈다. [사진=LA 다저스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류현진(30 LA 다저스)이 6일 만에 다시 만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100구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 5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1로 맞선 7회초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71에서 3.59(5승7패)로 떨어졌다. 다저스는 연장 승부 끝에 1-3으로 패했다.

1,2회 볼넷 2개를 내주며 4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3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12구). 이날 유일한 실점은 4회에 나왔다. 류현진은 1사 후 J.D.마르티네즈에게 2루타, 브랜든 드루리에게 볼넷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결국 후속타자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펜스 상단을 맞고 나올 정도로 큰 타구였기에 홈런이 되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1사 2,3루에서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 추가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6회까지 10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변화구 비율을 높였다. 총 투구수 중 패스트볼은 29개, 커터는 20개에 불과했다. 대신 주무기인 체인지업(30개)을 많이 던졌고, 슬라이더도 15개나 던졌다. 볼넷이 많은 것이 흠이지만 다양한 구종을 섞어가며 탈삼진도 7개를 잡아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실점 투구를 한 류현진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버츠는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고, 체인지업과 바깥쪽 커터가 잘 통했다. 류현진은 팀을 위해 6이닝을 소화해줬다.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콜로라도와의 4연전을 건너뛰고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2차례 등판해 1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는 없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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