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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두산의 마운드, 2연승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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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이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사진=두산베어스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차지훈 기자] 두산베어스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2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두산은 SK와의 2연전을 쓸어 담으며 시즌 성적 66승 2무 46패를 기록했다. SK는 3연승 뒤 2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58승 1무 59패가 됐다.

이날 두산의 마운드 운영은 완벽했다. 선발-셋업맨-마무리로 이어지는 완벽한 승리 공식이었다. 선발 장원준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4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SK 타자들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1회 SK 노수광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특별한 위기상황은 없었다.

이후 장원준은 SK타자들을 상대로 2회부터 7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7회까지 SK타자들을 상대로 장타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투구 내용이었다.

장원준이 내려가면서 8회부터는 두산의 불펜진이 가동되었다. 두산의 불펜진은 오늘 경기 전까지 후반기 평균자책점 3.26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후반기 불펜 평균자책점 1위 팀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8회부터 셋업맨 김강률이 등판했다. 후반기 17경기에서 2승 2세이브 7홀드 1.29로 철벽으로 거듭난 김강률은 오늘도 두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김강률은 선두타자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이재원을 삼진, 노수광을 투수 앞 땅볼로 손쉽게 잡아냈다.

9회에 마무리 이용찬이 등판해 최항을 좌익수 플라이, 나주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2아웃을 잡아냈다. 이후 김동엽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7회까지 1점차 리드에 그쳤다. 타자들이 SK의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에게 막혀 특유의 폭발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두산에는 든든한 마운드가 있었다. 두산은 투수들의 호투 속에 2연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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