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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미, 배희경 CAT레이디스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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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가 19일 CAT레이디스 둘째날 선두권을 지켰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2년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왕을 지낸 이보미(29)가 CAT레이디스토너먼트(총상금 6천만엔)에서 이틀 연속 선두권을 달렸다.

이보미는 19일 일본 가나가와현 다이하코네컨트리클럽(파73, 670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선두로 출발해 3타를 줄이면서 3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배희경(26)과 공동 선두(8언더파 138타)다. 7번 홀(파4 336야드)에서 버디를 잡은 이보미는 후반 10번(파4 370야드)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파5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이보미는 올 시즌에 17개 대회를 치르면서 톱10에는 다섯 번 들고 컷오프를 세 번이나 했다. 상금도 21위(2687만엔)에 머물러 있다. 지난 2년간 이뤘던 압도적인 성적과 우승 행진에 비하면 ‘슬럼프’라 부를 만했다. 하지만 지난주 NEC가루이자와72토너먼트에서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지난해의 샷 감을 회복하는 중이다. 또한 이 대회는 지난해 우승했던 대회여서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고 있다.

배희경(26)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쳐서 선두로 나서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3번 홀(파3 166야드)에서 버디를 잡은 배희경은 6,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파5 13번 홀에서 보기로 한 타 잃었지만, 파3 17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마지막 파5 홀에서도 2홀 연속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기분좋게 선두로 올라섰다.

오아먀 시호(일본)는 전반에 버디를 5개 잡았으나 후반에 보기를 3개 추가하면서 순위를 잃다가 마지막 홀 버디로 3언더파 70타를 적어내 3위(7언더파 139타)로 마쳤다.

아주마 히로코는 2타를 줄여 기쿠치 에리카, 후지타 사이키와 함께 공동 4위(6언더파 140타)를 형성했다.

이민영(25)이 5언더파 68타를 쳐서 안선주(30), 히가 마미코, 리츠코 류와 공동 9위(4언더파 142타)를 기록했다. 상금 1위 김하늘(29)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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