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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상문, 신한동해오픈 치르고 미국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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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이 제대후 9월 중순에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소총수로 군복무를 마칠 예정인 배상문(31)이 오는 9월14일부터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장에서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에서 복귀전을 가진 후 미국으로 가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11월 입대후 강원도의 36보병사단에서 21개월간 일반 보병 근무를 마친 배상문은 8일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와의 동영상 인터뷰에서 군대 생활부터 털어놨다. “골프와는 무관하게 일반 장병들과 똑같이 훈련 받으며 군 복무를 했다. 혹한기 훈련 2회, 유격 훈련, 100km 행군도 소화했다.” 그러면서 군복무를 한 것은 잘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진작 빨리 다녀오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군대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고, 스스로도 강인해지는 시간이 된 것 같다.”

배상문은 복귀하는 PGA투어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기간의 투어 생활로 인해 허리 통증이 있었는데, 부대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재활운동을 병행해오면서 현재는 부상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정도로 통증이 없는 상태다. 입대 전보다 체중이 줄어 체력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몸이 가벼워지면서 스윙스피드가 빨라져 오히려 입대 전 보다 비거리가 더 나오고 있다.”

그는 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유망주였다. 2015년 10월 프레지던츠컵에 단장 추천 선수로 인터내셔널 멤버로 출전해 활약을 하고 군에 입대했다. 배상문은 PGA투어로부터 예외적으로 전역 후 1년 간 시드를 보장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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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은 지난 2013, 2014년 연속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했다.


배상문은 PGA투어 복귀를 앞두고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되도록이면 빨리 우승하고 싶고, 되도록이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에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국내 팬들에게 전역 신고를 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PGA투어 2017-18 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오픈에 출전 본격적인 투어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배상문은 지난 2013년과 이어진 2014년 29회 30회 신한동해오픈에서 대회의 흥행을 이끈 바 있다.

애초 신한동해오픈과 이어진 제네시스챔피언십까지 출전을 고려했으나 두 번의 국내 대회 출전보다는 차분히 연습에 주력하면서 PGA투어에서의 실전 감각을 키우는 쪽으로 방향을 최종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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