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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쓰야마 히데키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5타차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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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5타차 완승을 거둔 마쓰야마 히데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75만 달러)에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다.

마쓰야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인 9언더파 6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를 적어낸 마쓰야마는 2위인 잭 존슨(미국)을 5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PGA투어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3위인 마쓰야마는 이번 우승으로 동양인 최초의 세계랭킹 1위 등극에 한발 더 다가섰다.

공동선두인 존슨과 토마스 피터스(벨기에)를 2타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에 나선 마쓰야마는 2번홀(파5)에서 30야드 거리의 칩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 이글을 잡아내며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후 3,6,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5타를 줄인 마쓰야마는 13번홀 버디 추가후 16~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 완승을 거뒀다. 마쓰야마는 마지막 세 홀에서 1~2.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모두 성공시켰다. 마쓰야마는 전날 3라운드를 마친 후 “공격적으로 핀을 노리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실천에 옮겼다.

마쓰야마는 이날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가 335.5야드에 달했으며 그린 적중률은 88.89%에 달했다. 장타를 구사한 후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핀을 공략했다. 퍼트수도 홀당 1.843개로 훌륭했다. 마쓰야마는 최종라운드에서의 압도적인 플레이로 작년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데 이어 생애 두 번째 WGC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피터스는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로 단독 4위로 내려 앉았다. 또 다른 공동선두 헨드는 3타를 잃어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친구를 캐디로 대동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8번홀 버디에 힘입어 1타를 줄인 덕에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로 폴 케이시(잉글랜드), 아담 헤드윈(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스피스가 다음 주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된다.

한편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시우는 3타를 잃어 최종 합계 6오버파 286타로 공동 50위에 자리했다. 왕정훈은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9오버파 289타로 공동 66위를 기록했다. 우승자 마쓰야마와는 25타차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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