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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삼성의 아쉬운 패배, 그 속에서 빛난 영건들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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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김성훈이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차지훈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아쉽게 패했지만 소득이 있었다. 바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다.

두산 베어스가 2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53승2무41패를 기록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삼성은 4연패.

사실상 올 시즌 포스트 진출이 좌절된 삼성은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에 정인욱, 최충연, 김성훈 등 삼성의 젊은 선수들이 응답했다. 정인욱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1회를 제외하면 커다란 위기 없이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정인욱은 1회 최주환과 류지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김재환 타석에서 투수 실책을 기록하며 한 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민병헌에게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를 내줘 0-2가 됐다.

실점 이후 안정감 있는 피칭이 이어졌다. 정인욱은 2회와 3회를 모두 삼자범퇴 처리하며 두산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5회에도 류지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박건우와 김재환을 내야 땅볼로 돌려세운뒤 6회 최충연과 교체되었다.

정인욱에 이어 나온 최충연도 1.1이닝 1피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마운드에서 두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 타석에서는 김성훈이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였다.

김성훈은 4타수 3안타 1득점을 올리며 박한이, 이지영과 함께 두산의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괴롭혔다. 삼성이 니퍼트를 상대로 때려낸 9안타 중에서 3분의 1을 홀로 책임졌다. 또한 김성훈이 7회에 보여준 글러브 토스는 이날의 하이라이트 장면이었다.

비록 삼성이 이날 두산에게 패했지만,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팀에 긍정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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