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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에리야 쭈타누깐 US여자오픈 동반 컷오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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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첫날 4번홀에서 벙커샷을 날리고 있는 박인비.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박인비(KB금융그룹)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제72회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달러)에서 동반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박인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3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5오버파 77타를 기록해 100위 권 밖으로 밀려났다. 박인비는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보기 5개에 더블보기1 개를 쏟아냈다. US여자오픈을 두 차례나 제패했던 박인비로선 충격적인 첫날 성적이다.

쭈타누깐도 7오버파 79타를 쳐 메이저 대회 연속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쭈타누깐은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7개에 더블보기 2개를 범했다. 2주전 KPGA 위민스 PGA챔피언십 첫날 78타를 치며 컷오프됐던 쭈타누깐은 이날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고질적인 오른쪽 어깨 부상이 원인이었다. 4년전 어깨 수술을 받은 쭈타누깐의 최근 4개 라운드 결과는 77-68-78-79이다. 쭈타누깐은 5주전 매뉴라이프 클래식 우승으로 태국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2주 만에 1위 자리를 유소연에게 넘겨야 했다.

박인비와 쭈타누깐은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나선 펑샨샨(중국)과는 10타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2라운드에서 몰아치기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예선통과가 어려울 전망이다. 거물 아마추어인 성은정도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선두에 나선 펑샨샨은 지난 주 중국에서 열린 금호여자오픈에서 한국선수들에게 밀려 우승컵을 차지하는데 실패했으나 세계 최고 권위의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에선 놀라운 출발을 했다.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완벽한 경기였다. 펑샨샨은 메이저 1승이 있다. 2012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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