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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연패 스토퍼 본능' 백정현, 넥센 잡고 시즌 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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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연패를 구해낸 백정현. [사진=삼성라이온즈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백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 행진을 끊었다.

백정현은 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 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어느덧 시즌 5승째. 이 중 4번이나 팀의 연패를 끊으며 '연패 스토퍼 본능'을 제대로 발휘했다. 또한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이닝 신기록도 세웠다.

이날 경기 전 김한수 감독은 "선발투수(백정현)가 5회만 채워준다면 해볼만하다"며 그에게 기대를 걸었다.

김 감독의 기대처럼 백정현은 시작부터 화끈한 피칭을 선보였다. 1,2회를 완벽하게 막으며 좋은 시작을 알렸다. 그렇지만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2사 1,3루 상황에서 폭투로 1점을 내준 것. 하지만 4회에 김민성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5회에 삼자 범퇴, 6회 1사 1,2루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김 감독의 미션을 100% 완수했다. 백정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7회 이후 삼성 불펜진은 넥센의 공격을 속속히 차단하며 그에게 1승을 선물했다.

경기 후 백정현은 "이번 주 두 차례 등판해 (체력적으로)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휴식을 충분히 취해 문제없었다. 평소 체력 관리를 위해 부모님께서 보양식을 챙겨주셨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팀이 연패에 있을 때 더 집중하면서 공을 던진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시즌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백정현은 지난 롯데전과 이번 넥센전까지 2연승으로 마무리하며 붕괴된 삼성 선발진의 새로운 별로 떠오르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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