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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서린 커크, 손베리크리크클래식 2R 깜짝 선두 이일희는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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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커크가 8일 하루 9언더파를 치면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이일희(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손베리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날 4언더파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첫날 선두였던 김세영(24)은 9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24위까지 내려갔다. 2004년 투어 데뷔한 베테랑 호주의 캐서린 커크가 단독 선두다

이일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그린베이 오나이다의 손베리크리크골프장(파72 6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공동 상위권 순위를 지켰다. 이일희는 1번 홀(파4),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시작했다. 4,5번 홀에서는 보기와 버디를 하나씩 맞바꾼 뒤에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일희는 13번 홀(파5)에서 또 버디를 더해 4타를 줄이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2013년 퓨어실크바하마LPGA클래식에서 첫승을 올린 이일희는 올해 컷 탈락만 8번을 했을 정도로 성적이 부진했으나 이번에 반등의 기회를 얻은 것이다.

투어 2승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 골프랭킹 139위에 머물던 캐서린 커크가 13번 홀 이글 하나에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치면서 펄펄 날았다. 이날만 9타를 줄여 3타차 단독 선두(13언더파 131타)로 올라섰다. 커크는 올해 첫 대회에서 2위에 든 것을 제외하고는 주목할 성적이 없다. 제이 마리 그린(미국)과 이날 하루 버디만 6개를 잡고 13번홀까지 마친 산드라 갈(독일)이 공동 2위(10언더파)에 올라 있다.

이날 2라운드는 오후조 경기 중에 악천후로 인해 중단되다 거의 4시간여가 지나 8시40분에 대회가 이어졌다. 지은희가 10번 홀에서 출발해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5번홀까지 마쳐 공동 7위(7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다. 김세영은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9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치고 12번 홀까지를 마쳤다. 15번홀까지 마친 이정은과 함께 공동 24위(6언더파)로 내일 아침 일찍 잔여 경기를 맞이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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