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김세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손베리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그린베이 오나이다의 손베리크리크골프장(파72 6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후반 10번 홀을 출발한 김세영은 첫홀 버디에 이어 다음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3, 15, 17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후반에서는 보기 없이 2∼3번홀, 6∼7번 홀에서 4타를 줄였다. 그린 적중률 100%의 정확성을 보였다.

지난 5월 멕시코에서 열린 로레나오초아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김세영은 통산 7승에 도전한다. 루키 로라 곤잘레스 에스칼론(벨기에)과 공동 선두다.

2부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말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투어에 들어온 루키 김민지(20)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메들레인 세일즈(미국)와 함께 공동 3위까지 올랐다. 올해 출전한 3개 대회에서는 모두 컷 탈락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반전을 노린다.

올 시즌 2위만 4번에 오른 채 아직 우승이 없는 세계 랭킹 5위 전인지(23)는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이일희(29) 등과 함께 공동 5위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무려 17명이 5위군을 형성하고 있다. 지은희(31)는 찰리 헐(잉글랜드), 산드라 갈(독일) 등과 함께 4언더파 68타로 공동 22위에 올라 있다.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더블 보기까지 범하며 6오버파의 저조한 성적으로 출전 선수 144명 가운데 최하위권인 142위로 밀려 지난주 KMP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 3위 렉시 톰슨(미국), 4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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