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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니 리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공동 3위..타이틀 방어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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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공동 3위로 출발했다.

대니 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파 스프링스의 TPC 올드화이트(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만 6개 잡아 6언더파 64타를 쳤다. 빈 마틴(미국),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한 대니 리는 선두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를 3타차로 추격했다.

대니 리는 2015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에는 대회가 열리는 지역에 홍수가 나는 바람에 23명이 사망하는 등 재난이 발생해 대회가 취소됐으며 올해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됐다. 대니 리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필 미켈슨, 버바 왓슨(이상 미국) 등 유명 선수들과 같은 조로 경기했으나 이들을 압도했따. 미켈슨은 3언더파, 왓슨은 1언더파를 쳤다. 올시즌 3차례 톱10에 든 대니 리는 지난 달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1라운드의 주인공은 단연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였다. 러브 3세는 5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날 7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PGA투어 사상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될 러브 3세는 2015년 윈덤챔피언십에서 51세의 나이로 우승한 바 있다. 러브 3세는 오는 9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예정이다.

한국 선수들은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먼데이 예선을 통해 출전한 양용은이 1언더파 69타를 쳐 노승열과 함께 공동 43위에 올랐다. 강성훈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97위를 기록해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다. 최경주와 김민휘는 2오버파 72타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무명인 세바시티안 무뇨스는 9언더파 61타를 쳐 깜짝 선두에 올랐다. 세계랭킹 410위인 무뇨스는 버디는 10개에 보기 1개로 이날 하루에만 9타를 줄였다. 루키인 무뇨스의 최고 성적은 텍사스오픈에서 거둔 공동 27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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