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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홈런 군단' SK, kt 잡고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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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만루홈런으로 승리에 기여한 김동엽. [사진=SK와이번스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SK 와이번스가 홈런 2방으로 kt 위즈를 무너트리고 5연승을 달렸다.

SK는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를 8-2로 승리했다. 특히 이번 승리로 SK는 5선발(김태훈, 문승원, 박종훈, 메릴 켈리, 윤희상)이 전원 승리를 거두게 됐다. 반면 kt는 선발진이 불안함을 표출하며 4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을 기록한 팀은 kt였다. 2회 말, 7번 타자 정현은 주자를 홈으로 불러오는 좌측 2루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들의 행복은 여기까지였다. 3회 초가 되자 SK의 '홈런 본능'이 시작됐다. 2사 후 김강민이 2루타로 베이스를 밟았다. 연이은 타자인 최정과 로맥은 볼넷을 골라 만루를 채웠다. 타석에 들어선 김동엽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만루포를 터트렸다. 이번 홈런으로 승기를 단숨에 SK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그의 데뷔 첫 그랜드슬램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4회말 kt의 1점 추격은 SK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5회초 최정이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6회초에도 SK의 '거포 DNA'는 이어졌다. SK 힐만 감독은 한동민을 대타로 내세웠다. 그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힐만 감독의 믿음을 행동으로 보여준 그다. 실제로 경기 후 "한동민이 대타로 나와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친 게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SK는 홈런 군단의 위엄을 뽐냈며 5월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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