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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 2017 아시아주니어선수권, 6월 아산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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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아시아 주니어&카데트 탁구선수권대회의 공식포스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2017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가 충남 아산에서 열린다.

대한탁구협회와 아산시(시장 복기왕), 한국중고탁구연맹(회장 손범규)은 2017 아시아 주니어&카데트 탁구선수권대회 유치를 확정했고, 시의회 의결 등을 거쳐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오는 6월 29일(목)부터 7월 4일(화)까지 6일간 치러질 이번 대회는 아시아 각국의 탁구 미래를 짊어진 주니어(18세 이하)와 카데트(15세 이하) 선수들이 총 출동한다. 1983년 바레인 첫 대회 이래 초창기에는 격년제로 운영되다가 주니어선수들의 비중이 강화된 2000년 이후부터 매년 아시아탁구의 향후판도를 가늠하는 무대로 활용돼 왔다. 아시아 14개국에서 300여 명 이상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타이완 홍콩 등 아시아는 탁구강국들이 몰려 있는 까닭에 짧게 수 년, 길게는 10년 후 세계탁구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시금석이다. 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2007년 13회 대회를 강원도 횡성에서 개최한 이래 꼭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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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헤 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강 중국을 꺾고 7년 만에 아시아정상을 탈환한 남자 주니어 선수들.


제1회 대회부터 빠짐없이 출전해온 한국도 이 대회 역사에 수를 놓았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현 IOC선수위원)은 1999년 제7회 대회 남자 단,복식 2관왕에 등극하며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유망주로 부상했다. 2009년 인도대회에서는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했고, 가장 최근인 지난해 방콕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7개를 따내며 선전했다. 특히 남자단체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꺾고 7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하는 쾌거를 일궜다. 아시아선수권에서의 선전은 2016년말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남아공)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한국중고탁구연맹의 손범규 회장은 “작년 대회의 성과가 이번 대회의 한국유치에 발판이 됐다. 홈그라운드인 만큼 역대 최고의 성적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아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불편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 리우올림픽 노메달로 침체된 한국 탁구의 분위기를 미래의 주역들인 청소년 선수들이 앞장서서 쇄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지난해 전국체전 탁구종목을 개최했고, 올해 아산중·고 탁구부를 창단하는 등 탁구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는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아산시가 유치한 첫 국제스포츠행사인 만큼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시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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