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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임스 한의 아쉬운 18번홀 '이글성 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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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재미동포 제임스 한(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아쉽게 1타차로 연장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제임스 한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리조트(파70 71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단독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제임스 한은 이로써 노던 트러스트 오픈과 웰스 파고 챔피언십 우승후 통산 세 번째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제임스 한은 2번홀서 보기를 범한 후 지루한 파 행진 끝에 10,11번홀서 연속 버디를 낚아 PGA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다가서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12~14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범하며 선두를 내줬고 나머지 홀에서 버디 1개를 잡는데 그쳐 연장전 진출이 좌절됐다. 제임스 한은 18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야 연장전 진출이 가능했는데 121야드를 남겨두고 친 두 번째 샷이 사이드 스핀을 먹고 홀을 스치고 지나가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은 빌리 호셸(미국)에게 돌아갔다. 2014년 페덱스컵 우승자인 호셸은 연장전에서 제이슨 데이(호주)를 꺾었다. 버디 5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데이와 동타를 이룬 호셸은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승부에서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데이를 제쳤다. 데이는 15m 버디 기회에서 쓰리 퍼트를 했다.

호셸은 이번 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4승째를 거뒀다. 2014년 9월 BMW 챔피언십과 투어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8개월 만의 우승이다. 호셸은 4개 대회 연속 컷오프의 악몽을 딛고 우승해 세계랭킹 상승폭이 높을 전망이다.

안병훈은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로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 션 호헤어, 버드 컬리(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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