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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자영2, 두산매치서 박인비 꺾고 5년 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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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2가 21일 두산매치플레이 결승전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이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한 홀 앞서 나갔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5년 동안 우승이 없던 ‘자몽’ 김자영2(26)가 5일간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골프여제’ 박인비(29)를 꺾고 우승했다.

21일 강원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277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지난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자영이 대회 개최 10년만에 최초로 2승째를 올렸다. 김자영2는 줄곧 게임을 리드하다가 16번 홀에서 3타차(3&2)로 우승하면서 5년 만에 매치에서 통산 4승을 쌓았다.

준결승전에서 김해림(28)과 20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을 치르고 결승전에 올라온 김자영2는 2번(파5)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박인비에 1업 앞서기 시작했다. 4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동점(올스퀘어)으로 비겼다. 7번(파3) 홀에서 김자영2의 긴 버디 퍼트가 성공하면서 한 홀 가져갔으나 다음 홀에서 박인비의 두 번째 샷이 홀 옆에 붙으며 동점이 됐다. 하지만 9번 홀에서 김자영이 파를 지키면서 다시 1홀 앞섰다. 후반 들어 10번(파4) 홀에서 버디를 잡고, 12번(파5) 홀에서는 이글을 잡으면서 3업 선두를 만든 뒤 그대로 지켜 16번 홀에서 승부를 끝맺었다.

김자영2는 이 대회에만 7번 출전했다. 지난 2012년 우승자로 매치플레이에서는 17승6패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었다. 2012년에만 3승을 기록한 뒤로 지난해는 상금 57위까지 떨어졌지만 이번 우승으로 긴 무승의 시련기를 끝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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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국내 대회 17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국내 대회 16번 출전해 한 번도 우승이 없던 박인비(29)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단단히 벼르고 준비했다. 오전 4강전에서 이승현(26)을 만나 첫홀부터 버디로 앞서 후반 16번 홀에서 3&2로 승부를 일찍 결정지었으나 결승전에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3,4위전에서는 김해림이 매치플레이에서의 역대 최강자 이승현을 만나 16번 홀에서 3&2로 누르고 3위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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