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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진호, SK텔레콤오픈 2년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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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가 21일 SK텔레콤오픈 마지막 라운드 7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상금왕 최진호(33)가 SK텔레콤오픈에서 2년 만에 역전 우승했다.

전날 5타를 줄여 단독 2위로 시작한 최진호는 2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파72 7030야드)에서 열린 파이널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타를 줄이면서 66타로 마쳐 2타차(19언더파 269타) 우승했다.

2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박상현(34)은 전반까지 우세했으나 버디 3개에 보기 한 개에 그쳐서 2위로 마쳤다. 13번 홀에서 디봇 지점에 들어간 볼을 치느라 실수하면서 최진호와 동타가 되었다. 최진호는 15번 홀에서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려 버디를 추가하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진 16번(파3) 홀에서도 티샷을 그린에 올린 뒤 버디를 추가하며 한 타 더 달아났다.

지난 2015년 군대 제대후 출전한 이 대회에서 우승한 최진호는 지난해는 공동 5위로 마치는 등 SK텔레콤오픈과는 좋은 인연을 이어왔다. 이로써 올 시즌 첫승에 이어 KPGA 통산 7승을 쌓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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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은 2타차 선두로 출발했으나 2타차 2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송영한(26)이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한 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서 3위(15언더파 273타)로 마쳤다. 이 대회 디펜딩챔피언이자 지난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우승한 이상희(25)는 이날 5타를 줄이며 한민규와 함께 공동 4위(14언더파 274타)로 마쳤다.

최민철은 이날 3번홀 이글에 이어 7타를 줄이면서 강경남(34)과 함께 공동 6위(13언더파 275타)로 마쳤다.

대회 4승을 노리는 최경주(47)는 시차 적응에 실패한 듯 피곤한 기색을 보이면서 후반에 기력이 뒤쳐졌다. 17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18위(10언더파 278타)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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