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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리 매킬로이, 테일러메이드와 용품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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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가 테일러메이드와의 용품 계약을 체결하고 플레이어스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메이저에서 4승을 올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테일러메이드와 장기 용품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8월 나이키골프가 용품 사업을 접은 후에 로리 매킬로이는 9개월간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을 테스트한 뒤에 내린 결론이다. M2 드라이버에서부터 퍼터를 제외한 13개 클럽과 골프볼까지 포함된다. 퍼터는 당분간 오딧세이를 사용한 뒤에 테일러메이드의 스파이더투어 등으로 바꿀 예정이다.

<골프월드>는 10일(한국시간)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플로리다 폰테베드라비치 인근에서 매킬로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 매킬로이는 “10년간 투어 생활을 해오면서 클럽에 대해 흥분한 적이 별로 없었다”면서 “현재 세계 1위인 더스틴 존슨, 2위인 나, 3위인 제이슨 데이, 그리고 톱15위 랭커 중에 6명인 세르히오 가르시아, 존 람, 저스틴 로즈까지 사용하고 있는 클럽인만큼 검증이 됐다는 얘기다”라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마스터스에서 캘러웨이 클럽을 들고 나와 용품 계약이 임박했음을 암시했으나 결국 테일러메이드로 바꾸게 됐다. 프로V1을 고집하던 볼은 22번이 적힌 TP5x 볼을 쓰기로 했다. 지난 4월22일 에리카 스톨과 결혼했다는 의미가 있고, 매킬로이에 따르면 “숫자 22가 파워풀 하고 리스크가 큰 만큼 보상도 크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한다. 매킬로이와의 계약에 공을 들였던 테일러메이드는 특히 아이언에 민감한 매킬로이 만을 위해 블레이드의 폭을 줄이고 톱 라인을 얇게 한 ‘로어스(Rors)프로토’ 아이언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PGA정규투어에서 13승에 유러피언투어에서 13승을 올린 매킬로이는 테일러메이드가 큼지막하게 새겨진 백을 들고 TPC쏘그래스 골프장에 등장하게 됐다. 이로써 세계 톱3 골퍼들이 모두 한 브랜드로 집중하게 됐다. 테일러메이드는 올초 타이거 우즈와의 용품 계약에 이어 나이키골프를 쓰던 세계적인 선수를 자신의 울타리에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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