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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과욕이 부른 참사, kt 시즌 9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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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선발로 등판한 로치.[사진=kt위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kt가 한화에 역전패를 당하며 올 시즌 최저인 9위로 떨어졌다.

kt위즈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3-5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전 한화와 공동 8위였지만, 이날 패배로 9위로 밀려났다. 8연속 루징시리즈로 최근 3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은 좋았다. kt는 1회초 박경수의 적시타와 2회초 유한준의 좌월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5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박경수가 이해창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1점을 추가했다. 3-0.

이날의 패인은 로치의 과욕이었다. 선발 등판한 로치는 6회까지 1실점으로 한화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5회말 하주석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6회까지 89개의 투구로 3-1 kt의 리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7회가 위기였다. 로치는 양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직전 타석에서 홈런을 올린 하주석에게 연속으로 볼을 던졌다. 이때 로치의 투구 수는 96개였고, 불펜에 엄상백과 심재민을 대기시켜 놓아 교체가 가능했다. 하지만 로치는 의지를 보였고, 이것이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다. 하주석에게 다시 투런 홈런을 맞은 것이다.

로치는 최재훈을 범타로 처리했지만, 정근우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장민석과 송광민에게 연속 내야안타를 내주고 윌린 로사리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7회에만 4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로치는 6⅓이닝 13피안타 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 4자책으로 시즌 3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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