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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불안한 제구' KIA 김진우 발목 잡은 사사구...넥센전 4회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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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는 복귀 후 2차례 선발 등판에서 김기태 감독의 눈도장을 받지 못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KIA타이거즈 선발투수 김진우(34)가 두 번째 등판에서도 낙제점을 받았다.

김진우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펼쳤다. 4회 말 무사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투수 앞 땅볼로 실점하고 마운드를 고효준에게 넘겼다. 이날 3⅓이닝 4피안타(1홈런)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복귀 후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NC다이노스전에서 4⅓이닝 동안 무려 8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5실점했던 모습과 다를 게 없었다. 상대 타자 몸 쪽 가깝게 붙이는 공이 제구가 되지 않았다.

1-1로 맞선 4회 말이 승부처였다. 직전 공격에서 KIA는 김주찬의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김진우가 5회 이상 투구를 무리 없이 마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하지만 김진우는 4회에 무너졌다. 윤석민에게 2루타, 허정협과 김민성에게 잇따라 몸에 맞는 공을 던져 3회에 이어 다시 무사만루 위기를 맞았다.

3회는 실점 없이 위기를 모면했지만 4회에는 달랐다. 김재현의 투수 앞 땅볼에 3루주자 윤석민에게 득점을 내줬다. 1-2로 뒤진 채 마운드를 넘겼지만 고효준이 승계 주자 득점을 내줘 김진우의 자책점은 3점으로 불어났다.

한편 넥센 선발 신재영은 견고했다. 7이닝 6피안타(1홈런) 2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9-1로 승리한 넥센은 이날 승리로 KIA전 7연패에서 벗어났다. 5일부터 7일까지 넥센은 홈에서 SK, KIA는 원정에서 롯데와 각각 3연전을 갖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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