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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EL 4강] 4골 합작하며 리옹 무찌른 아약스의 무서운 삼지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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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 베르트랑 트라에로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유로파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아약스의 삼지창이 4골을 합작하며 네덜란드의 자존심을 지켰다.

아약스가 4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올림피크 리옹(이하 리옹)과의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아약스는 젊은 공격수 3인방을 선발 명단에 올렸다. 93년생 아민 유네스, 97년생 캐스퍼 돌베리, 95년생 베르트랑 트라오레가 리옹의 골문을 위협하기 위해 삼지창으로 나섰다. 전반 초반에는 잠시 움츠렸다. 리옹이 라인을 올려 아약스를 강하게 압박한 탓. 점유율은 리옹의 몫이었다.

아약스가 세트피스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반 24분 하킴 지예흐의 왼발 프리킥을 트라오레가 머리로 살짝 방향을 틀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뽑아내자 분위기가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측면에서 스피드를 살리며 아약스가 리옹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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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신성 캐스퍼 돌베리가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사진=유로파리그 홈페이지]


추가골이 빠른 시각에 나왔다. 리옹 수비진의 실수를 틈 타 돌베리가 추가골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덴마크의 신성 돌베리가 왜 최근 빅클럽들에게 관심을 받는 지를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전반 막판까지 트라오레와 유네스가 두들겼지만 소득은 없었다.

아약스가 또 도망갔다. 후반 3분 지예흐의 패스를 받은 유네스가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어 들어갔다. 수비수가 골문 앞에서 걷어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어간 직후였다. 아약스의 공격은 계속됐다. 돌베르가 빠른 슈팅과 드리블로 리옹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 20분 리옹이 마티유 발부에나의 골로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다.

트라오레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지예흐가 올린 크로스를 원터치로 트라오레가 방향만 바꿨다. 지예흐는 이날 도움만 세 개를 기록하며 조력자의 역할을 빛냈다. 이후에도 삼지창의 매서운 공격은 계속됐다. 유네스, 돌베르의 슈팅을 막느라 리옹 앙토니 로페즈 골키퍼는 정신이 없었다. 세 선수는 계속되는 스위칭 플레이로 리옹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아약스는 후반 막판 유네스와 돌베르를 불러들이면서 체력 안배에도 신경썼다. 트라오레는 풀타임을 뛰며 해트트릭을 노렸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피터 보츠 감독과 아약스 팬들은 영건 3인방의 활약에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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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민 유네스(11번)가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유로파리그 홈페이지]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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