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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리가 33R] 시즌 마지막 엘 클라시코, 메시가 방점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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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통산 500번째 골'로 팀에 승리를 선사한 메시.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역시 메시는 메시였다. 후반 인저리타임에 결승골을 집어넣으며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원정에서 무너뜨렸다.

메시는 24일(한국시간) 288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벼락같은 슛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인저리타임에 바르셀로나의 맹공이 펼쳐졌다. 세르지 로베르토의 중앙 돌파에 이어 조르디 알바의 패스가 메시에게 이어졌다. '승부 종결자' 메시는 여지없이 골을 성공시켰다. 메시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통산 500번째 골이었다. 이날 멀티골을 뽑아낸 메시는 엘 클라시코 역대 최다 득점자(16골)에 등극했다.

부상도 메시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전반 20분 메시는 상대 수비 마르셀로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 지혈을 위해 전반 내내 거즈를 물고 뛰었음에도 0-1로 뒤진 전반 33분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치며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1위를 달리던 레알 마드리드(승점 75)와 승점 동률을 기록했다. 득실차(바르셀로나 +62, 레알마드리드 +48)에서 앞서며 1위에 올랐다. 역대 엘 클라시코 전적에서의 우위도 지켰다. 110승59무97패.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 역시 또 다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시즌 4-0 승리에 이어 오늘 승리로 두 시즌 연속 레알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두 번째 감독이 된 것. 첫 번째 기록의 보유자는 현 맨체스터시티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카세미루의 골로 먼저 리드를 잡고도 힘든 경기를 펼쳤다. 베일-벤제마-호날두로 이어지는 BBC 라인을 내세웠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부상 복귀 후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베일은 전반 39분 다시 한 번 부상의 악령에 발목이 잡히며 쓸쓸히 그라운드를 벗어나야 했다. 여기에 라모스마저 후반 32분 백태클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이래저래 안 풀리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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