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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투타 모두 완벽한 활약으로 시즌 첫 2연속 위닝시리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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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최다 65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꾸줌함'의 아이콘 김태균이 시원한 타격이 보이고 있다.[한화이글스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장도영 기자] 최근 경기력 불안을 보였던 한화가 투수와 타자 모두의 활약 속에 시즌 첫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원정경기에서 14-1로 이겼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첫 2연속 위닝시리즈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과 더불어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문을 열었다.

하주석이 3점홈런 포함, 4안타 4타점을 터뜨린 가운데, 윌린 로사리오도 솔로포로 제몫을 해냈다. 선발 등판한 알렉시 오간도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가장 눈에 띄었던 건 김태균의 KBO리그 최다인 65경기 연속 출루였다. 일본프로야구에선 1994년 오릭스에서 뛰었던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가 69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갖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선 테드 윌리엄스(보스턴 레드삭스)가 1949년 세운 84경기로 아직까지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 이 기록만 봐도 김태균이 써내려가고 있는 역사가 엄청난 ‘꾸준함’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화는 3회초 0-0 균형을 깼다. 1사 1루서 하주석(2루타), 이용규(볼넷)가 연달아 출루해 1사 만루 찬스를 얻어냈고. 이어진 타석에서 송광민이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강경학이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올렸다.

3회에 아쉬움은 4회초에 털어냈다. 1사 2, 3루서 나온 최재훈의 2타점 2루타와 계속된 1사 1, 2루 찬스서 하주석이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까지 쏘아 올리며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한화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5회초 로사리오의 솔로포와 6회초 1사 1, 3루서 장민석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격차를 8점까지 벌렸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7회초 5득점, 9회초 1득점 총 6점을 추가하며 14-1로 경기 전체를 장악하며 승부를 끝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화는 오는 25일부터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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