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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1이닝 3K' 테임즈 잡은 오승환, 시즌 3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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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1이닝 3K 경기를 펼친 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익히 알던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모습 그대로였다. 끝판대장이 한 이닝 3탈삼진으로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서 구원 등판,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3세이브를 챙겼다.

팀이 6-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하위타선부터 상대했다. 8번 올란도 아르시아, 9번 대타 헤수스 아귈라를 연속 삼진 처리한 뒤 1번 조나단 빌라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오승환은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에릭 테임즈와 조우했다.

시즌 홈런 8개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수위에 올라있는 테임즈와의 맞대결은 4구만에 끝났다. 오승환은 테임즈를 직구 두 개로 압박해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3구째 슬라이더로 유인했다. 테임즈는 유인구에 속지 않았으나 오승환의 4구째 시속 135㎞ 체인지업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1승 3세이브에 평균자책점을 종전 8.10에서 7.04로 낮췄다. 시즌 초반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7승 1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5위)를 유지했다. 지구 선두 시카고컵스(9승 7패)와는 2게임 차.

한편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아담 웨이라이트는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3, 24일 같은 장소에서 밀워키와 경기를 치른 뒤 하루 휴식 후 26일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 신시내티 레즈, 밀워키와 홈 10연전을 갖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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