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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연 롯데 챔피언십서 뒷심 부족으로 아쉬운 공동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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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커의 우승 세리머니를 뒤로 한 채 18번홀 그린을 빠져 나오고 있는 장수연(왼쪽).[사진=롯데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장수연(23 롯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아쉽게 역전패했다.

장수연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인근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 639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는데 그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전인지(23),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장수연과 함께 챔피언 조로 경기한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는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투어 통산 19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커는 13~15번홀서 3연속 버디를 낚아 역전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커는 무빙데이인 전날 3라운드에서도 보기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며 코스레코드를 작성해 단숨에 우승권으로 뛰어 올랐다.

3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장수연은 1, 3번홀의 버디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1번홀(파5)에선 2온 2퍼트로 첫 버디를 낚았고 3번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핀 50cm에 붙여 버디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6번홀(파4)서 레귤러 온에 성공했으나 버디 퍼트가 홀을 3m나 지나가 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3라운드까지 보기없이 17언더파를 몰아친 장수연은 결국 파3홀인 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티샷이 그린에 못미쳐 범프&런을 시도했으나 볼은 경사를 타고 제자리로 굴러 내려왔고 3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커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한 장수연은 9번홀(파4)서 버디로 바운스 백에 성공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버디와 보기 1개 씩을 주고 받는데 그쳐 재역전에 실패했다. 장수연은 특히 14번홀(파5)에서 1.5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지 못해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은 커에게 막판 우승경쟁에서 뒤처지고 말았다.

지난 해 신인왕인 전인지는 최종일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는 버디 9개에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몰아쳐 순위를 5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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