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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 장우진, 마롱 상대로 선전.. 한국 아시아선수권 단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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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아시아선수권 남자단체 결승에서 중국의 마롱을 상대로 선전을 펼친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사진=더핑퐁]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예상대로 졌지만 잘 싸웠다. 김택수 감독(미래에셋대우)이 이끄는 한국 남자대표팀이 12일 오후 중국 우시에 열린 2017 제 23회 아시아탁구선수권 단체전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마롱 판젠동 쉬신 등 세계 최강자들이 출전한 중국에 맞서 한국은 에이스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 손목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이상수(국군체육부대), 정상은(삼성생명)이 나섰다. 수치로 드러나는 경기결과는 총 10게임(세트) 중 장우진이 단 1게임를 뺏는 데 그쳤지만 내용상으로는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장지커를 잡는 등 중국선수에게 강한 면이 있는 장우진은 ‘세계 최강’ 마롱과 접전을 펼쳤다. 첫 게임(12-14)을 아쉽게 듀스로 내준 뒤 두 번째 게임(11-4)을 따냈다. 고비였던 세 번째 게임에서 역시 듀스 끝에 10-12로 패했고, 힘이 빠진 까닭인지 4게임은 3-11으로 패했다. 게임스코어 1-3으로 졌지만 세계 최강자의 진땀을 뺐다.

2번 단식의 이상수도 세계2위 판젠동에게 게임스코어 0-3(8-11, 4-11, 10-12)으로 패했지만 게임초반 리드를 잡는 등 나름 선전했다. 3단식의 정상은도 왼손 펜홀더 쉬신의 파워에 밀리며 0-3(9-11, 6-11, 10-12)으로 졌지만 1, 3게임에서 접전을 펼치며 분투했다.

20~22회 대회에서 3회 연속 3위에 그쳤던 한국은 이로써 다시 2위 자리를 되찾으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8강에서 홍콩, 준결승에서 일본 등 까다로운 상대를 연파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한편 안재형 감독이 이끄는 여자팀은 8강 남북대결에서 승리했지만 11일 일본에게 패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단체전을 모두 마친 이번 대회는 13일부터 남녀 개인단식과 개인복식, 혼합복식 등 개인전이 펼쳐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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