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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넥센, 지칠 줄 모르는 막강 타선으로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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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득점포의 시작을 알린 채태인이 솔로포를 때린 후 오규택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넥센히어로즈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장도영 기자] 넥센이 '막강한 타격'을 앞세워 kt 주권을 무너뜨리며 4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2-2로 승리했다. 개막 후 5연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경기력을 펼쳤지만, 3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를 탄 넥센은 리그 1위 kt마저 잡으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넥센은 선발로 지난해 신인왕을 거머쥔 토종 에이스 신재영을 내세웠다. 신재영은 ‘신인왕 징크스’는 나에겐 적용되지 않는다는 듯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 굳은살이 벗겨져 금민철로 교체됐고, 금민철이 2실점을 허용했으나 강력한 타선이 화끈한 타격을 선보이며 승리할 수 있었다. 반면 kt 선발 주권은 4⅓이닝 9실점으로 난타당하며 부진했다. 투수진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kt였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했다.

선취점은 최근 타격감이 물오른 넥센이 먼저 뽑아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채태인이 선발 주권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내며 득점가동을 시작했다.

3회말 넥센이 불안한 피칭을 보인 주권을 놓치지 않고 공략했다. 주권은 투아웃을 먼저 잡아내며 쉽게 마운드를 끝낼 것으로 예상됐으나,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태완마저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뒤이어 타석에 선 김민성과 허정협이 연속으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4-0으로 달아났다.

넥센은 5회에 주권을 확실하게 침몰시켰다.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윤석민과 김태완이 적시타를 연속으로 때려냈다. 이후 김하성이 3점포를 폭발시켜 9-0을 크게 달아났다. 주권은 9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넥센 선발 신재영이 오른손 중지 굳은살이 벗겨져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고, 6회부터 마운드는 금민철이 맡았다. kt는 금민철을 상대로 만회점을 뽑아냈으나 점수를 좁히기엔 벅찼다.

분위기를 탄 넥센 타선은 kt의 불펜 무실점 행진도 깨뜨리며 완벽한 경기력으로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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