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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밀러 31점 대폭발' 모비스, 6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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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가 맹활약을 펼쳐 모비스를 4강으로 이끌었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모비스가 동부를 꺾고 4강에 진출하기까지는 단 세 경기면 충분했다.

울산 모비스는 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원주동부에 77-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모비스는 2011-2012시즌부터 6시즌 연속 4강 진출 기록을 세웠다. 덤으로 6일 간의 휴식도 얻었다. 모비스와 안양 KGC는 1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두 팀은 2쿼터까지 승패 향방을 알 수 없는 경기를 펼쳤다. 모비스는 밀러와 전준범, 함지훈을 앞세워 동부를 압박했다. 이들은 각각 31득점, 16득점, 12득점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동부는 허웅의 빈자리가 아쉽지만 쉽게 밀리지 않았다. 동점과 역전이 반복됐다. '동부산성' 벤슨과 맥키네스, 김주성이 선봉에 나섰다. 개인당 10+득점을 올리며 모비스 수비를 괴롭혔다.

치열한 공방전은 3쿼터에서 모비스 쪽으로 기울었다. 밀러 타임이 시작된 것이다. 3점슛은 림을 갈랐고, 버저비터까지 얻는 등 3쿼터에만 12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수비도 만점이었다. 맥키네스를 꽁꽁 묶었고 스틸도 성공했다. 마지막 공격에서는 킬패스로 함지훈의 리버스레이업을 도왔다. 1,2차전 맹활약을 3차전에서도 보여주며 점수차를 벌렸다. 58-51 모비스 리드. 이날 처음으로 점수가 한쪽으로 기운 채 쿼터가 끝났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4쿼터에서 이종현이 4파울에 걸렸고, 벤슨의 연속득점으로 3점차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오히려 높이로 동부산성을 제압했다. 이종현의 공격리바운드를 전달받은 전준범이 그대로 3점포를 터트려 쐐기를 박았다. 김주성이 추격의 외곽슛을 넣었지만 이미 기울어진 분위기는 되돌릴 순 없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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