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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전드빅매치 시즌2 ②] 고정운 "축구 디딤발의 원리가 골프의 임팩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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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사천)= 채승훈 PD] "축구에서 킥을 하려면 디딤발을 놓고 킥을 한다. 골프의 임팩트가 바로 그렇다. 골프가 축구와 닮은 점이라면 그런 체중 조절이 중요하다."

전 축구선수 고정운이 오는 20일부터 방영되는 축구와 야구 선수들의 골프 대결 프로젝트인 레전드빅매치 시즌2에 출전하면서 골프와 축구의 닮은 점을 그렇게 설명했다. 그의 말은 새겨들을 만하다. 골프채를 잡은 지 6개월만에 싱글 핸디캡 골퍼가 되어 신라CC에서 78타를 쳤을 정도이니 말이다.

고정운은 현역시절 별명이 적토마였다. 1990년대 한국 축구를 이끌며 A매치 77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엄청난 체력으로 구장을 휘저으며 뛰어다녔다. 1989년에 일화천마축구단에 입단했는데 축구단 마스코트가 천마였고,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천마와 비슷하다고 지어졌다.

고정운은 군산 호원대학교 교수와 스포TV 축구 클래식 중계를 3년째 하고 있다. 골프와 인연을 맺은 것은 큰 딸 고나래(현재 KLPGA 2부 투어)가 골프를 하면서부터다. 선배가 부산에서 골프숍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두 딸에게 골프를 시키라고 주니어용 클럽을 맞춰줬다.

골프를 시작한 건 골프를 하는 딸 때문이었다. 고정운이 현역 은퇴하고 해외 유학을 준비할 때였다. 대회에 나간다는 딸을 골프장에 데려다 주려다가 골프를 배우기로 했다. 2001년 8월13일에 은퇴 경기를 마친 뒤로 유학도 포기하고 그해 겨울 골프를 시작했다. 이제는 한달에 한 번꼴, 즉 일년에 13번 정도 라운드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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