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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주전 멤버 고른 활약' 전자랜드, KT전 승리...6강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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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하는 정병국.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나란히 3연승에 도전한 승부에서 전자랜드가 웃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3월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77-72로 승리했다. 정효근(16득점), 빅터(17득점), 강상재(11득점), 정병국(11득점) 등 주전 멤버가 고른 득점을 올렸다. 박찬희도 통산 400번째 스틸을 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7위 창원 LG와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리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높였다. 반면 KT는 윌리엄스(20득점 15리바운드)가 5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했지만 분전 끝에 패하며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초반 분위기는 KT가 주도했다. 김현민이 리버스 레이업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김영환도 가세했다. 전자랜드도 정효근과 박찬희를 필두로 응수했다. 정효근은 좋은 슛 감각(1쿼터 야투 성공률 100%)으로 10득점을 기록했고, 박찬희도 특유의 패스 센스를 선보이며 5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로 넘어갈 수 있는 기세를 이재도와 라킴 잭슨이 막았다. KT는 지역수비로 전자랜드의 공격을 묶었다. 윌리엄스가 더블 클러치 레이업 이후 자유투까지 얻어내 3점 플레이를 완성시켜 점수는 동점. 전반은 전자랜드가 39-38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후반은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균형이 이어진 채 동점과 역전을 주고 받으며 시간이 흘렀다. 전자랜드가 1점 앞선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빅터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다시 3점을 앞섰다.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연속 7득점으로 4쿼터 시작을 기분 좋게 가져갔다. 오히려 전자랜드는 팀 파울에 걸리고 정효근이 출혈로 코트 밖으로 나가는 등 비상등이 켜졌다. 이는 전화위복이었다. 김현민의 2연속 턴오버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박찬희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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