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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복싱] 'SBS 웰터급 최강전' 결승 계체, 정지수-정마루 통과...'3·1절 빅뱅'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한국 웰터급 최강자가 내일 가려진다.'

28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SBS 프로복싱 서바이벌' 시즌1 한국 웰터급(66.680kg) 최강전(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 주관) 결승전 계체량이 실시됐다. 최후의 2인이 계체를 무사통과했다. 먼저 체중계에 오른 정지수(27 수원태풍)가 66.300kg, 정마루(30 와룡)는 66.650kg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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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지수, 황현철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 대표이사, 정마루. [사진=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


16강전 맞대결 이후 2달여 만의 재대결이다. 지난해 12월 26일 16강전에서 정지수가 정마루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었다. 정지수가 예선전(32강)에서 인상 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지만 톱시드를 받은 정마루의 우세가 점쳐진 경기였다. 하지만 정지수는 이 같은 평가를 자신의 실력으로 잠재웠다.

정지수는 초연했다. 그는 "한 차례 붙어봤지만 처음 맞붙는 상대라 생각하고 링에 오를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에 맞서는 정마루는 "자기 관리를 하지 못해 지난 경기서 패했다. 스파링 많이 하고, 체력 키우는 데 집중했다. 자신 있다. 웰터급 최강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경기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프로 데뷔 대회에서 4전 전승 파죽지세로 결승에 오른 정지수는 188cm의 큰 키를 자랑한다. 긴 리치를 이용한 거리 조절이 탁월해 상대 선수들이 공략에 애를 먹는다. 정마루는 현 복싱M 웰터급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받고 참가했다. 16강전 패배로 자존심을 구겼으나 패자 부활로 8강행 막차를 타 지난 4강전에서는 베테랑 김두협(37 더파이팅)을 1라운드 TKO로 캔버스에 눕히는 저력을 보였다.

3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8라운드 경기로 진행돼 체력 관리가 승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결승전 주심은 일본권투위원회(JBC) 소속 후쿠지 유지 씨가 맡는다.

이날 경기는 오후 8시부터 SBS 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정지수와 정마루의 메인이벤트 외에도 7경기의 복싱 대진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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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체 결과. [사진=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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