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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틀 방어 노리는 장하나 싱가포르 '약속의 땅'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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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우승컵을 차지한 후 활짝 웃고 있는 장하나. [사진=AP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장하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시즌 2승과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장하나는 3월 2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위치한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3)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장하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18홀의 이글로 우승을 자축하며 비욘세의 춤을 춰 화제가 된 바 있다. 장하나는 대회 사상 최초로 2회 우승을 노린다.

장하나에게 이 대회는 좋은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작년 대회 개막을 앞두고 창이국제공항에서 부친의 가방에 전인지가 부상을 당하면서 오랜 시간 마음 고생을 해야 했다. 투어를 중단할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장하나는 이후 후배인 전인지와 만나 감정의 매듭을 풀었고 10월 스윙잉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며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

장하나는 2주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일찌감치 올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초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스타일이라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대회 창립 10주년을 맞는 해로 세계랭킹 20걸이 전원 출전한다. 63명이 출전해 컷오프없이 4라운드를 치르는 이 대회는 작년까지 대회를 치른 세라퐁 코스를 떠나 탄종 코스에서 열리기 때문에 누가 우승할지 점치기 어렵다.

장하나와 함께 국내 골프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공식 데뷔전에 나서는 박성현이다. 장타자 박성현은 지난해 KLPGA투어를 완전 평정하고 올해부터 미LPGA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박성현은 그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새 스윙 코치인 브라이언 모그와 스윙을 손봤다. 또한 베테랑 캐디인 콜린 칸과 함께 데뷔전을 치러 든든한 마음이다. 장비를 교체한 게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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