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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다클래식] 리키 파울러 17,18번홀 연속 보기에도 4타차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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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리키 파울러. [사진=AP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리키 파울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퍼팅 호조에 힘입어 여유있게 정상에 올랐다.

파울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쳤으나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을 거둔 게리 우들랜드, 모건 호프만(이상 미국)과는 4타차다.

파울러는 이로써 2015년 9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우승후 17개월여 만에 PGA투어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작년 1월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우승 이후 13개월 만의 우승 이기도 하다. 파울러는 경기후 “오늘 퍼팅이 좋지 않았다면 매우 힘든 경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4타차 리드 속에 최종라운드를 맞은 파울러는 한 때 우들랜드에게 1타차로 추격을 허용하는 등 불안하게 경기했다. 6번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크게 흔들렸다. 전반에 버디 2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은 파울러는 그러나 12번홀에서 12m, 13번홀에서 7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중심을 잡았다.

16번홀에서 5번째 버디를 잡은 파울러는 벌어놓은 점수 덕에 17,18번홀의 연속 보기에도 불구하고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파울러는 파4홀인 16번홀에서 183야드를 남겨두고 친 두 번째 샷을 핀 90cm에 붙이며 버디로 연결시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는 홀인원을 잡아내며 6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로 순위를 46계단이나 끌어 올리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역전우승을 노리던 마틴 카이머(독일)는 이븐파에 그쳐 베가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노승열은 버디 3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43위를 기록했다. 강성훈은 이날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보기 5개를 쏟아내 최종 합계 2오버파 282타로 공동 52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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