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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삼성, 접전 끝에 모비스에 승리... 1위 재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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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끈 라틀리프와 문태영.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잡고 홈 6연승을 내달렸다. 같은 시간 부산 경기에서 KGC가 패배하며 삼성은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2-76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28득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와 문태영(21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49점을 합작했고, 문태영은 이날 KBL 통산 10번째로 개인 통산 7,000득점 고지를 넘었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라틀리프가 골밑을 집요하게 노렸다. 라틀리프는 1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이종현이 지키는 모비스의 골밑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모비스는 김효범(12득점 3점슛 2개 1리바운드)이 내외곽을 오가는 플레이로 8점을 올리며 라틀리프의 삼성에 대응했다. 삼성은 21-19로 근소하게 리드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삼성은 마이클 크레익(11득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9점을 몰아치는 활약을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침묵하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모비스는 식스맨 김수찬(8득점 3점슛 2개)이 외곽포를 지원하는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38-37로 전세를 뒤집으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삼성은 후반들어 모비스를 거세게 몰아 붙였다. 2쿼터 2득점으로 침묵했던 라틀리프가 후반에만 16점을 몰아 넣었고, 문태영도 4쿼터에만 10점을 폭발시키며 남다른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다.

김준일도 9득점 2리바운드 3스틸로 제 몫을 다했고, 임동섭도 장기인 3점포는 침묵했지만 돌파와 미들슛 등으로 8점을 올렸다.

반면 모비스는 에릭 와이즈가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득점이 4점으로 아쉬웠다. 양동근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18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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