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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양동근 24점' 모비스, KCC 꺾고 4위 수성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울산 모비스가 전주 KCC를 꺾고 4위를 지켜냈다.

모비스는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4-73으로 이겼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4위를 유지했다. KCC는 4연패에 빠지며 9위 부산 KT에게 반 경기 차이로 쫓기게 됐다.

당초 이날은 이대성의 복귀 날이었다. 전날(23일) 연습경기까지 무사히 마쳤지만 이날 아침 이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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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이 25일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24점을 올리며 맹활약 했다. [사진=KBL]

은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유재학 감독은 “3주 진단이 나왔다. 2주 가량 (이)대성이 없이 경기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3점슛 능력이 좋은 전준범도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했다. 2명의 공백으로 양동근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했다. 양동근은 이날 24점을 올리며 올 시즌 첫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양동근의 존재감은 4쿼터 막판 유감없이 드러났다. 모비스는 4쿼터 2분을 남겨두고 추격을 허용했다. 이때 양동근이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쐐기 3점포을 터트리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전반을 44-33으로 앞선 모비스는 3쿼터에 몰아쳤다. 전반전 무득점에 그친 김효범이 3쿼터 시작과 함께 7점을 올렸다. 모비스는 3쿼터 5분 동안 KCC의 득점을 2점으로 묶으면서 11점을 올리며 55-35, 20점 차까지 벌렸다. KCC는 아이라 클라크-안드레 에밋, 두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존이 심했다. KCC가 시도한 14개의 야투 중 11개가 두 외국인 선수의 손에서 나왔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모비스는 함지훈의 3점슛과 양동근의 속공으로 73-50, 23점을 앞섰다. KCC는 늦게 시동이 걸렸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두고 격차를 10점까지 좁혔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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