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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다클래식] 드라이버 길이 1인치 줄여 우승 기회 잡은 리키 파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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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클래식 2라운드 도중 9번홀에서 드라이브샷을 날리고 있는 리키 파울러.[사진=AP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혼다클래식에 출전중인 리키 파울러(미국)가 페어웨이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드라이버 샤프트 길이를 1인치 줄였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파울러는 대회 이틀째 1타차 단독 3위로 뛰어 올랐다.

파울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파울러는 공동선두인 라이언 파머와 웨슬리 브라이언(이상 미국)을 1타차로 추격했다.

파울러는 코스 난이도가 높은 PGA내셔널 챔피언코스에선 장타력 보다는 정확도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드라이버 샤프트 길이를 1인치 줄였다. 평소 45.5인치짜리 코브라 드라이버를 사용했으나 이번 대회엔 44.5인치짜리 드라이버를 들고 나왔다. 파울러는 동료인 지미 워커(미국)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워커는 작년 소니오픈 때 평소 44인치였던 드라이버 샤프트 길이를 42인치로 줄여 우승에 성공했다.

파울러는 이날 드라이버를 사용한 14개 홀중 11개 홀에서 볼을 페어웨이에 올렸다. 전날 1라운드에선 10개 홀에서 페어웨이 키핑에 성공했다. 그 결과 이틀 연속 4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파울러의 캐디인 조 스코브런은 “파울러는 거리는 조금 줄었어도 볼 컨트롤이 좋아졌다”며 “그는 거리를 포기하고 정확성을 높이는 거래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울러는 혼다 클래식 전까지 드라이버 거리는 평균 309.7야드로 장타부문 7위에 랭크됐으나 페어웨이 적중률에선 58%로 131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2라운드까지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는 283.5야드로 줄었으나 페어웨이 적중률은 78.57%로 눈에 띄게 향상됐다.

한편 강성훈은 이틀 연속 1타 씩을 줄여 중간 합계 2언더파 138타로 공동 28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첫날 공동 12위에 올랐던 노승열은 1타를 잃어 강성훈과 같은 순위에 자리했다. 김시우와 김민휘는 예선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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